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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연구소/서양 미술

세계 미술 - 세계 교육랭킹 1위 '핀란드의 미술교육'

by 지식 연구원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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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미술교육 - 예술가 소개와 교육 특징

프랑스의 미술교육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세계 교육 랭킹 1위 '핀란드'의 미술교육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핀란드의 대표 예술가 소개

자연을 닮은 건축가 알바 알토

저는 핀란드 하면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 알토'가 떠오릅니다. 아마 인테리어나 건축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알바알토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알토'라는 이름을 몰라도 그의 대표적인 '파이미오 체어'나 '알토 스툴' 그리고 핀란드의 호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이딸라 알바알토 화병을 본다면 '아!!'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것입니다. 

 

토베얀손의 '무민' 캐릭터 - 꾸밈없는 자연을 닮은 무민

'무민'은 핀란드 작가 '토베얀손'의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입니다. 통통한 배에 꼬리를 달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무민은 삶은 달걀을 닮았습니다. 무민은 호기심과 탐험심이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작은 돌멩이나 조개껍데기를 모으는 사소한 일로도 금방 행복해집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친구들과 항상 함께합니다. 

 

두 예술가 작품의 공통점은 자연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핀란드 미술교육 이념과 많이 닮아있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들을 육성하는 나라  '핀란드'는 어떤 미술 교육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핀란드의 미술 교육 특징

1. 친자연환경과 자연놀이를 통해 예술감각 기르기

핀란드 학교 미술시간에 의자에 앉아서 수업하는 학생은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처럼 시간을 더 가져야하고, 삶을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핀란드는 숙제가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숙제가 없다면 아이들은 엇을 하죠? 나무를 타고 노나요? " 라는 질문에 "맞아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이들이 나무를 타며 나무에 있는 벌레들을 많이 발견합니다. 그러고는 다음날 학교에 와서 어떤 벌레들을 봤는지 얘기해 줍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수업시간은 점심시간 포함해서 3-4시간 밖에 없습니다. 핀란드 학교의 수업시간은 세계 최소라고 합니다.

학교를 적게 갈수록, 바깥놀이를 많이 할 수록 더 좋은 학습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대한 바깥놀이를 많이 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미술수업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자연의 예술을 가르칩니다. 자연에서 충분히 탐색하고 놀이하며, 스스로 자연을 발견해 나가는겁니다.

 

 

2. 누구나 돈걱정 없이 받을 수 있는 예술 교육

핀란드 학생들은 재료비 정도만 내면 원하는 예술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음악, 미술은 물론 예술분야의 모든 전문 예술가들이 교사로 참여하여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합니다. 예술가들과의 교감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핀란드 지역사회 박물관, 미술관, 또는 지역사회 강사와 연계활동이 매우 잘 이우러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찾고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3.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포트폴리오

핀란드는 과정중심 미술수업이 이루어집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미디어, 건축, 영상매체를 활용하여 수업합니다. 개개인의 진도와 수준에 따라 1대1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며, 포트폴리오를 제작합니다.

 

포트폴리오란 자신의 작품이나 관련 내용 등을 집약한 작품집입니다. 학생들은 자료집을 만들면서 교사들에게 이론과 기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배운 내용과 생각, 과정을 노트에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작품리스트 중 생각, 이론, 작업 과정 등을 자신만의 책인 포트폴리오로 만드는 것입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작품을 만들며, 교사는 학생이 필요할 때 조언과 도움을 줍니다. 교사와 학생간의 피드백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희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인생의 행복함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핀란드 미술교육에 대한 생각

 

핀란드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며 아이들이 건축가에게 놀이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진정하게 행복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남들에게도 존중을 보여줘야 합니다.

공부보다 더 소중한것들이 삶에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객관식 답을 맞추기 위해 하루의 절반 이상을 책상에 앉아있는것이 아닌, 핀란드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연에서 뛰어놀며 스스로 행복함을 찾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연을 배우고, 자연을 닮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그 과정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길 바랍니다. 다양한 경험과, 자신을 표현하려는 의지가 있어야만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학교를 나와서 또 다시 학원이 아닌, 자연속에서 경험하고, 그 행복을 마음껏 표현 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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