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2 서양미술로 보는 신화 이야기 -오리온과 아르테미스- 신들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랑이란 전혀 뜻하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어 서로를 향해 은근한 걸음으로 다가서곤 합니다. 운명의 여신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남녀는 같은 곳으로 바라보도록 우연 같은 인연을 만들어주곤 합니다. 다시 외로운 나날을 보내게 된 에오스는 새로운 연인에 대한 갈망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아서 무척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냥을 하고 있는 멋진 사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마주한 에오스는 불끈 솟아나는 욕망을 느꼈습니다. 바로 오리온이라는 이름의 거인이었습니다. 포세이돈의 거인 아들 '오리온 ' 오리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포세이돈은 그에게 바다 속을 걸어갈 수 있는 능력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거인이었던 오리온은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 2022. 10. 27. 서양미술로 보는 신화 이야기 - 에오스와 티토노스 - 아름다운 새벽의 여신 '에오스' 올림포스 여신 중에서 최고의 멋쟁이를 꼽으라고 한다면 새벽의 여신인 '에오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위 그림은 새벽마다 쌍두마차를 타고 하늘을 가르는 에오스의 모습입니다. 붉은 태양이 떠오를 때면 그녀는 장밋빛 붉은 손가락으로 밤의 장막을 거두어들이고 그 자리에 꽃을 뿌렸습니다. 꽃과 함께 하늘에 나부끼는 그녀의 옷자락은 멋진 장관을 연출하곤 합니다. 마차를 타고 달리는 모습만 봐도 멋있을텐데, 꽃까지 뿌리다니 최고의 멋쟁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에오스의 마차는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빛을 내뿜는 파에톤과 람포스라는 두 말이 끌었습니다. 에오스는 티탄 신족인 히페리온과 테이아의 딸로, 그녀의 아버지 히페리온은 태양을 다스리는 신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에오스의 오라.. 2022.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