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속 사랑1 서양미술로 보는 신화 이야기 -제우스와 에우로페- 사랑해선 안 될 상대를 택한 '에우로페' 페니키아의 왕 아게노르는 텔레파사라는 아름다운 아내를 맞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의 딸 에우로페는 텔레파사를 닮아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아름답게 자랐습니다. 에우로페 외에도 이들 부부는 카드모스, 포이닉스, 킬릭스라는 세 아들을 낳았는데, 아게노르의 용맹함을 그대로 물려받은 그들은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에우로페는 시녀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물놀이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던 에우로페였던지라 그녀를 흠모하는 사내들은 그녀가 거니는 바닷가 주변을 늘 기웃거렸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미모가 범접할 수 없을 만큼 강력했던 탓일지 사내들은 선뜻 에우로페에게 다가갈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2022.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