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1 서양미술로 보는 신화 이야기 - 에오스와 티토노스 - 아름다운 새벽의 여신 '에오스' 올림포스 여신 중에서 최고의 멋쟁이를 꼽으라고 한다면 새벽의 여신인 '에오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위 그림은 새벽마다 쌍두마차를 타고 하늘을 가르는 에오스의 모습입니다. 붉은 태양이 떠오를 때면 그녀는 장밋빛 붉은 손가락으로 밤의 장막을 거두어들이고 그 자리에 꽃을 뿌렸습니다. 꽃과 함께 하늘에 나부끼는 그녀의 옷자락은 멋진 장관을 연출하곤 합니다. 마차를 타고 달리는 모습만 봐도 멋있을텐데, 꽃까지 뿌리다니 최고의 멋쟁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에오스의 마차는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빛을 내뿜는 파에톤과 람포스라는 두 말이 끌었습니다. 에오스는 티탄 신족인 히페리온과 테이아의 딸로, 그녀의 아버지 히페리온은 태양을 다스리는 신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에오스의 오라.. 2022. 10. 13. 이전 1 다음